서울 시민 평균 연령, ‘늙어가는’ 서울…40년 사이 16.9세 늘어
서울 시민 평균 연령, ‘늙어가는’ 서울…40년 사이 16.9세 늘어
  • 승인 2014.11.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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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 평균 연령, ‘늙어가는’ 서울…40년 사이 16.9세 늘어

[SSTV l 박동엽 기자] 서울 시민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가 19일 발표한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1970년대 22.8세였던 서울 시민 평균 연령은 2000년에는 33.1세로 처음 30세를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39.7세로 껑충 뛰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서울 시민 평균 연령이 올해 말이면 서울 평균 연령이 40세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평균 연령이 10.3세 오르는 데 30년(1970~2000년)이 걸린 것에 비하면 고령화가 매우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 시민 평균 연령은 높아지고 있지만 반면 출산률은 낮아지고 있다. 하루 동안 태어나는 아이는 230명으로 30년간 절반 가까이 줄었다. 1970년대 유소년(0∼14세)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로 노인 인구(1.8%)의 20배였다.

하지만 1990년대 22.6%, 2000년대 18.6%로 급격히 줄었고 지난해는 12.5%로 노인 인구(11.2%)와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서울시 인구구조는 유소년층이 적고 청장년층은 많은 ‘항아리 형태’를 보이고 있다.

박동엽 기자 sstv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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