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노조간부 '기아차 채용사기' 40여명 24억원 피해…몸통따로 있나 수사 확대
전 노조간부 '기아차 채용사기' 40여명 24억원 피해…몸통따로 있나 수사 확대
  • 승인 2014.11.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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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권민정 인턴기자]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채용사기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 노조간부에 의한 사기 피해자는 40여명, 피해액은 2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또 다른 직원이 연루된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광주지방경찰청 수사2계에 따르면 전날 노조간부 출신 직원 홍모(34)씨에 대한 조사결과 홍씨가 동료 직원 등을 통해 40여명으로부터 취업알선 명목으로 24억원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홍씨가 직접 또는 중간전달책 역할을 한 다른 직원을 통해 피해자들로부터 생산직 취업알선 명목으로 모두 16명으로부터 1인당 적게는 3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2000만원까지 총 9억6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우선 확인했다.

경찰은 홍씨 등 2명에 의한 단순 사기인지, 회사 윗선이 개입한 조직적인 사기인지에 대해 확인하고 범행수익 사용처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홍씨 등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STV 권민정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기아차 채용사기 직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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