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263억원에 낙찰… ‘920여개의 부품+제작기간 5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263억원에 낙찰… ‘920여개의 부품+제작기간 5년’
  • 승인 2014.11.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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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SSTV l 장나래 기자]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회중시계로 유명한 명품 수제 회중시계 헨리 그레버스 파텍 필립 슈퍼컴플리케이션(Henry Graves Patek Philippe Supercomplication)가 역대 최고 가격으로 경매에서 낙찰돼 가장 비싼 시계가 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헨리 그레이브스 슈퍼콤플리케이션’이라는 이름이 붙은 회중시계가 15년 만에 새로운 세계 시계경매 최고가격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2400만 달러(약 263억 3760만원)라는 낙찰가격은 지난 1999년 소더비 경매장에서 세워진 역대 최고가 경매낙찰가격인 115억 6000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당시에 이 기록을 세운 물품도 똑같은 헨리 그레버스 파텍 필립 슈퍼컴플리케이션 회중시계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회중 시계는 920여 개의 부품을 일일이 손으로 조립해서 제작 기간만 5년이나 걸렸다. 또한 24개에 달하는 측시 컴플리케이션(complication) 기술과 날짜 조정 기능, 동력 축적 기능 등이 포함된 당대 가장 복잡한 시계로 명성이 높았다.

경매 후 팀 번 소더비 시계 부문 대표 팀 번은 “이 시계는 20세기의 상징이며 시계 제작 기술을 끌어올린 명품”이라며 “최고 가격 경신으로 슈퍼스타의 반열에 올랐다”고 전했다.

SSTV 장나래 기자 sstvpress@naver.com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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