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 30년 전 이미 도굴돼…‘내부 유물’ 상태는?
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 30년 전 이미 도굴돼…‘내부 유물’ 상태는?
  • 승인 2014.11.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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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

[SSTV l 박수진 인턴기자] 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이 발견돼 관심을 모은다.

13일 문화재청은 “중부고고학연구소가 긴급 발굴조사를 시행하고 있는 경기 양평군 지평면 대평리 산23-1번지 일원에서 신라 시대 굴식돌방무덤이 대규모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지난 9월12일 이래 조사를 계속한 결과 두 고분은 원형으로 봉분에서 흙이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쌓은 돌담 시설인 호석(護石)을 이중으로 갖췄으며, 무덤 바깥과 통하는 무덤방은 아치형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무덤 두 기가 자리한 고분군 내 개별 무덤들은 신라시대 굴식돌방무덤으로 나타났다. 굴식돌방무덤은 판 모양의 돌과 깬돌(할석)을 이용해 널을 안치하는 방을 만들고, 널방 벽의 한쪽에 외부로 통하는 출입구를 만든 뒤 봉토를 씌운 무덤이다.

그러나 무덤들이 30년 전 이미 도굴이 진행돼 내부 유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으로 고분의 축조 방법과 석실의 구조로 볼 때 6∼7세기에 만든 것으로 연구소는 판단했다.

무덤의 주인공은 지방 호족이나 중앙 정부인 경주에서 파견된 고위급의 지방관으로 추정하고 있다.

SSTV 박수진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 / 사진 = 중부고고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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