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윤상 “20년 간 알코올 의존증, 큰 아들 덕분에 끊었다”
‘힐링캠프’ 윤상 “20년 간 알코올 의존증, 큰 아들 덕분에 끊었다”
  • 승인 2014.11.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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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링캠프’ 윤상

[SSTV l 이영실 기자] ‘힐링캠프’에서 윤상이 알코올 의존증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가수 윤상은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게스트로 출연해 20년 간 알코올 의존증으로 힘들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힐링캠프’에서 윤상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불면증이 있었다. 음악하는 사람들은 워낙 밤에도 작업을 하다보니 불규칙적인 생활이 몸에 익숙해져버렸다”고 밝혔다.

윤상은 “다음날 스케줄을 위해 자려고 20년 훨씬 넘게 술을 마셨다. 밖에서는 거의 안 마시고 자기 전에 혼자 마신다. 전문가 소견으로도 알코올 의존증이 맞다고 하더라”며 “항상 술은 내게 잠이었다. 거기에 대해서 심각성을 크게 자각하지 못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상은 “싸구려 위스키를 알게 된 후 의존증이 더욱 강해졌다. 위스키를 마시면서 점점 의존하게 됐다. 매일 250ml 정도를 마셨다”며 “결혼을 할 때도 시간을 달라고 했던 부분이었다. 금주를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해해달라고 했다. 이해하고 기다려줬다”고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윤상은 “지금은 술을 완전히 끊은 상태다. 결정적인 계기는 큰 아들 찬영이었다. 찬영이가 초등학교 5학년인데 학교 상담사 선생님을 찾아가서 아빠가 매일 술을 마셔서 걱정된다고 상담했다고 하더라. 이렇게까지 심각하게 생각할 줄 몰랐다. 아들한테 ‘결심하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했다. 3월부터 금주했다”고 덧붙였다.

SSTV 이영실 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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