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에 과거 안전사고 재조명… 부상부터 사망까지 '충격'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에 과거 안전사고 재조명… 부상부터 사망까지 '충격'
  • 승인 2014.11.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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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랜드 오즈의성

[SSTV l 김우진 기자] 용인 에버랜드 실내 놀이기구 오즈의성 안에서 5세 남자 어린이가 넘어져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안긴 가운데 과거 에버랜드에서 벌어진 사고가 재조명받고 있다.

6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후 7시께 에버랜드 '오즈의성' 안에서 김모 군(5)이 360도 회전하는 지름 130㎝의 원형판 위에서 넘어졌다.

김군은 넘어지며 원형판과 바닥 사이의 1㎝ 틈에 손가락이 빨려 들어가 검지와 중지, 약지의 끝마디 중 3분의 2가 절단됐다.

그동안 에버랜드에서는 크고 작은 안전사고들이 끊이질 않았다. 2008년 3월에는 롤러코스터 'T익스프레스' 가 가동 9일 만에 승객들을 태운 채 멈춰서면서 탑승자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승객 36명을 태운 롤러코스터 탑승차는 레일을 타고 경사로를 올라가다 정상부근(지상 56m) 직전에서 비스듬하게 매달린 채 멈췄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승객들이 지상 40여 m의 경사진 레일에 매달린 롤러코스터 탑승차 안에서 10분간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이에 앞서 2007년 1월에는 '매직 배틀'에 탑승했던 한 여성이 두려움을 호소하며 기구 운행 직전 내렸다 기구가 작동하면서 구조물 사이에 끼어 숨졌다. 직후 에버랜드는 매직배틀의 운행을 중단한 바 있다.

2004년엔 수학여행을 갔던 학생이 '무빙웨이'를 이용하던 중 앞선 탑승객의 유모차가 출구에 끼어 내리지 못하는 바람에 탑승객 40여 명과 함께 차례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SSTV 김우진 기자 sstvpress@naver.com

에버랜드 오즈의성 /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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