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에볼라’ 대비 격리조치…외국인·재일동포 포함
北, ‘에볼라’ 대비 격리조치…외국인·재일동포 포함
  • 승인 2014.11.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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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볼라

[SSTV l 강기산 인턴기자] 북한이 에볼라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21일간 격리조치를 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에는 외국인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박명수 국가위생검열원 원장은 지난달 29일 “에볼라 바이러스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들은 물론 재일동포들을 비롯한 해외동포들도 나라와 지역에 관계없이 21일(에볼라 잠복기간)간 정해진 장소에 격리돼 의학적 감시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아프리카를 비롯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생한 국가와 지역에서 온 외국인들은 평안남도 안주시 청천강려관과 평안북도 신의주시 압록강려관에 21일간 격리된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 온 외국인도 예외 없이 21일간의 격리기간을 거쳐야 한다.

재일동포들 역시 북한에 도착하는 날부터 21일간 평양호텔을 비롯해 지정된 곳에 격리된다. 격리기간 동안에는 호텔 안에 있는 사람들과 신체적 접촉을 피해야 하고 호텔 바깥으로도 나가지 못한다.

박명수 원장은 이번 격리 조치에 대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증이 아프리카를 벗어나 미국과 서유럽을 비롯한 세계의 여러 지역에로 계속 전파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기산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에볼라 / 사진 = 신화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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