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전등앱 개인정보 유출…전문가 "악성코드에나 들어있는 기능"
손전등앱 개인정보 유출…전문가 "악성코드에나 들어있는 기능"
  • 승인 2014.11.0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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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전등앱 개인정보 유출

[SSTV l 장나래 기자] 스마트폰 손전등앱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밝혀졌다.

5일 MBC 뉴스는 “어두운 곳에서 물건을 찾거나 밤길을 비출 때 편리한 스마트폰의 무료 손전등앱에 문제가 있다”며 “몇몇 손전등앱은 사용 순간부터 개인정보 유출이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국내 이용자 200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손전등앱에는 사용자의 각종 정보를 빼가는 명령어 10개가 교묘히 숨겨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손전등앱을 여는 순간 명령어가 작동하여 복제폰에 악용될 수 있는 유심칩 고유번호와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 심지어 기록해 둔 개인 일정까지 가져갔다.

정보가 새어나간 곳은 여러 곳의 해외 광고 마케팅 회사 서버였고, 이러한 정보들은 해외 광고 마케팅에 사용됐다.

이와 관련해 한 전문가는 “돈 받고 거래를 할 수 있는 거다”라며 “(손전등앱은) 악성코드에나 들어있는 기능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손전등앱을 개발한 업체 측은 “필요 권한 외에 위치 정보와 같은 사용자 정보 접근 권한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6일 손전등앱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일부 손전등앱이 개인정보를 유출한다는 것에 대해 조사해보겠다”며 “필요하면 과태료 및 과징금의 조처가 내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

SSTV 장나래 기자 sstvpress@naver.com

손전등앱 개인정보 유출 /사진 = MBC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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