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블랙프라이데이’, 백화점 해외 직구 수요 대응… ‘다양한 서비스 제공’
28일 ‘블랙프라이데이’, 백화점 해외 직구 수요 대응… ‘다양한 서비스 제공’
  • 승인 2014.11.0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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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프라이데이

[SSTV l 최찬혜 인턴기자] 미국 최대 세일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가 다가오면서 해외직구족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해외직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백화점들이 연이어 특별상품을 기획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마지막 금요일로 올해는 오는 28일이다. 매년 11월 마지막 주 목요일은 미국의 추수 감사절이기 때문에 그 다음 날인 플랙프라이데이는 유통업계나 소비자에게 연중 최고의 쇼핑대목이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이달 중순 분당점에 해외 직구족들에게 인기 있는 제품만 골라 모은 편집매장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해외 온라인 쇼핑몰보다 30%정도 비싸지만, 관세와 운송비가 없기 때문에 실제 가격은 해외직구와 비슷하다는 게 롯데백화점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해외직구가격과 유사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면서 직접 입어볼 수 있고, 또 국내에 없는 브랜드와 아이템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계산하자마자 바로 가져갈 수 있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인기 아동복 상품을 해외 사이트 판매가와 똑같은 가격에 내놨다. 이는 배송비와 관세를 감안하면 사실상 더 저렴한 가격이다. 평소와 비교해 다섯 배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자 현대백화점 내부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추가행사를 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밖에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해외직구 움직임을 적극 활용하려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소셜커머스 위메프는 해외직구에서 배달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점에 착안해 배송대행 서비스 위메프박스를 운영하고 있다.

11번가는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해외상품을 취급하는 현지 판매자를 유치해, 명품의류와 잡화 등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한편 블랙프라이데이는 이전까지 지속된 장부상의 적자(red figure)가 흑자(black figure)로 전환된다는 뜻에서 붙은 용어다.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는 미국 연간 소비의 20% 가량을 차지할 만큼 미국 소비자들의 집중 구매가 이뤄진다.

SSTV 최찬혜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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