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장의사란, 고인의 인터넷 기록 삭제… 비용은?
디지털 장의사란, 고인의 인터넷 기록 삭제… 비용은?
  • 승인 2014.11.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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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장의사란

[SSTV l 박지원 기자] 디지털 장의사란 고인이 생전에 인터넷에 남긴 흔적들을 청소하는 온라인 상조회사로 여러 나라에서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온라인 상조회사인 미국의 한 업체는 300달러(한화34만원)를 내고 가입한 회원이 죽으면 인터넷 정보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유언을 확인한 후 고인의 온라인 정보를 정리한다.

이 업체는 오프라인 상조회사와 연계해 회원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장의사란 직업은 일본 계정 삭제 사이트에 존재한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메시지를 삭제해주고 인터넷 개인정보를 유족에게 전달해주는 사이트도 있다.

티지털 장의사가 세계 곳곳 등장하는 가운데 한국은 아직 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정보통신망법이나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개인이 온라인 상의 자기 정보를 통제 삭제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인정하지만 당사가 죽으면 누구도 권리를 행사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따져 봐야할 게 많은 조심스러운 영역이다”라고 소견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SSTV 박지원 기자 sstvpress@naver.com

디지털 장의사란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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