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오승환, 한국인 투수와 타자의 첫 맞대결…일본에서 ‘격돌’
이대호-오승환, 한국인 투수와 타자의 첫 맞대결…일본에서 ‘격돌’
  • 승인 2014.10.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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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오승환

[SSTV l 이제나 인턴기자] 소프트뱅크의 이대호와 한신 타이거스의 오승환이 만나게 됐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2)가 안타 두 개에 타점까지 올리며 팀을 일본시리즈 진출로 이끌었다.이로써 이대호가 4번타자로 활약하는 소프트뱅크와 오승환(32)이 뒷문을 지키는 한신 타이거스가 7전 4승제의 일본시리즈에서 맞붙게 됐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CSFS·6전 4선승제) 6차전에서 4-1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일본시리즈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5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4-6으로 패했던 소프트뱅크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 3패(정규리그 우승팀 1선승 부여)를 기록, 2011년 이후 3년 만에 일본시리즈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이대호는 이날 4번타자·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이번 시리즈에서 매 경기 출루하고, 5경기에서 안타를 치며 타율 0.400(20타수 8안타)으로 맹활약했다.

이대호는 오는 25일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오승환의 소속팀인 한신 타이거즈와 일본시리즈 1차전을 한다. 앞서 한신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센트럴리그 CSFS에서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 일본시리즈에 올랐다.

이에 이대호와 오승환의 맞대결이 성사될지 여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선수가 일본 무대 포스트시즌에서 맞대결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일본시리즈에서 한국인 투수와 타자가 맞대결을 펼친 사례는 아직 없다.

짝수해에는 센트럴리그 팀 홈구장에서 1, 2, 6, 7차전을 여는 일본 프로야구의 규정에 따라 일본시리즈 1, 2차전은 한신의 홈 고시엔구장에서 열린다.

SSTV 이제나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이대호 오승환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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