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사택지적비 보물 지정 예고, “백제 후기 귀족의 삶과 사상 이해 도움”
부여 사택지적비 보물 지정 예고, “백제 후기 귀족의 삶과 사상 이해 도움”
  • 승인 2014.10.2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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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 사택지적비 보물 지정

[SSTV l 이현지 기자] 부여 사택지적비가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20일 ‘부여 사택지적비’ 등 8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보물 지정이 예고된 ‘부여 사택지적비(夫餘 砂宅智積碑)’는 백제 의자왕 대의 인물인 대좌평(백제의 고위 관직) 사택지적이 은퇴 후 절을 세운 것을 기념해 제작한 비다. 백제인의 손으로 제작된 유일한 비석 형태 유물이다

문화재청은 “부여 사택지적비는 백제 후기 귀족들의 삶과 사상, 백제 관 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매우 귀중한 자료이며 격조 있는 문체와 서법은 백제의 높은 수준의 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여 사택지적비를 제작한 사택지적은 백제의 대성팔족의 하나인 사택씨 출신으로, 일본서기에 따르면 대좌평의 지위로 왜국에 사신으로 파견됐다.

경주 월지 초심지 가위 강진 고성사 청동보살좌상 익산 관음사 목조보살입상 강진 정수사 석가여래삼불좌상 대방광불화엄경 정원본 권8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34 목우자수심결 언해등이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유물 8건에 대해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을 거쳐 각계 의견을 수렴 검토한다. 이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SSTV 이현지 기자 sstvpress@naver.com

부여 사택지적비 보물 지정 / 사진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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