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서태지 “아이유 보이스 컬러는 보물… 기적이다”
컴백 서태지 “아이유 보이스 컬러는 보물… 기적이다”
  • 승인 2014.10.2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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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백 서태지

[SSTV l 박선영 기자] 5년 만에 컴백한 서태지가 ‘소격동’ 콜라보레이션을 펼쳤던 가수 아이유를 언급했다.

가수 서태지의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기자간담회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테넨탈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서태지는 자신의 음악을 생소하게 느끼는 젊은 세대에게도 이번 앨범을 들려주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10대들에게 친근한 아이유가 ‘소격동’을 불러준 것이 이런 바람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서태지는 “아이유 덕을 많이 받았다. 특히 아이유의 보이스컬러는 보물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어린 나이에 이런 표현력과 실력을 갖는다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다. 그런 기적이 ‘소격동’에도 일어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한 방송을 통해 아내 이은성이 아이유의 열성팬임을 밝힌 바 있는 서태지는 “이은성이 저보다 더한 아이유의 팬이다. 녹음하면서 집에 초대해 다 같이 식사도 하고 재밌는 이야기도 나눴던 좋은 기억이 있다”고 선후배간의 훈훈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같은날 0시 공개된 서태지의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들을 수 있는 한 권의 동화책이란 콘셉트로 구상됐다.

이번 앨범에는 서태지가 가수 아이유와 다른 버전으로 선 공개했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소격동’과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을 비롯해 ‘숲 속의 파이터’ ‘프리즌 브레이크(Prison Break)’ ‘나인티스 아이콘(90’s Icon)’ ‘잃어버린’ ‘비록(悲錄)’ ‘성탄절의 기적’ 등 총 9곡이 수록됐다. ‘크리스말로윈’는 서태지 특유의 실험정신과 대중성이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태지는 오는 25일 MBC에서 방송되는 컴백 공연 실황 중계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친 활발한 9집 홍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SSTV 박선영 기자 sstvpress@naver.com

서태지 컴백 / 사진 = 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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