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메트로 |
[SSTV l 이아라 기자] 서울메트로 역무원들이 일회용 교통카드 보증금 3000여 만 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2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서울메트로 직원 112명은 장 당 500원인 일회용 교통카드 보증금을 6만 343차례 부정 환급받아 총 3017만 원을 빼돌렸다.
서울메트로는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횡령이 일어난 총 54개역 중 서울역은 1561만 원으로 횡령액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으로 잠실역 435만 원, 홍대입구역 429만 원, 왕십리역 131만 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시는 공금횡령자 112명과 관리감독자 70명 등 총 182명에 징계처분을 내렸으며 이중 대다수인 162명(89%)은 견책, 경고, 주의 등 경징계에 그쳤다.
김 의원은 “역무원들의 도덕적 해이와 함께 보증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서울메트로는 재발방지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SSTV 이아라 기자 sstvpress@naver.com
서울메트로 /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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