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크로스 김혁건 “오토바이 사고 후 목소리도 안 나와”
더크로스 김혁건 “오토바이 사고 후 목소리도 안 나와”
  • 승인 2014.10.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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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크로스 김혁건

[SSTV l 이영실 기자] 더크로스 김혁건의 사연이 ‘스타킹’에서 사고 후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 지난 18일 방송에서는 남성듀오그룹 더크로스 김혁건이 출연해 오토바이 사고 이후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이날 ‘스타킹’에서 더크로스 김혁건은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등장했다. 김혁건은 “군대에 다녀온 뒤 교통사고를 당해 어깨 이하 모든 근육이 마비됐다.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는데, 예측 출발하는 차와 정면충돌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김혁건은 “차에 얼굴을 박고 땅에 떨어지면서 이제 죽겠구나 싶었다”며 “그래도 부모님이 올 때까지 버텨야지 하는 마음이었다. 의사가 아버지께 이렇게 많이 다쳐서 살려낸 사례가 없다고 마음의 준비를 하시라고 하더라. 부모님 얼굴을 보고 나서야 의식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또 김혁건은 “사고 후 1년 동안 1주일에 3번씩 썩은 살을 도려내는 수술을 받았다. 식물인간 상태였기 때문에 초반에만 해도 눈만 뜨고 연락을 하거나 받을 경황이 없었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의식 회복 후에도 힘들었던 나날은 계속됐다는 김혁건은 “나와 같은 환자들은 일반인 폐활량의 3분의 1이다. 경추 손상으로 어깨 아래 모든 근육이 마비돼 장기의 움직임도 어려워졌다.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스타킹’에서 김혁건은 횡격막을 움직여서 복식호흡을 도와주는 장치를 이용해 더 크로스 멤버 이시하와 함께 ‘돈 크라이(Don’t Cry)‘를 열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SSTV 이영실 기자 sstvpress@naver.com

더크로스 김혁건 / 사진 =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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