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공연장 사고 후 담당직원 숨진 채 발견… 경찰 "스스로 목숨 끊은 것으로 추정"
판교 공연장 사고 후 담당직원 숨진 채 발견… 경찰 "스스로 목숨 끊은 것으로 추정"
  • 승인 2014.10.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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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교 공연장 사고

[SSTV l 김나라 기자] 판교 공연장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해 16명이 사망한 가운데 관련 행사를 계획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담당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오전 7시 15분께 성남시 분당구 테크노밸리 건물 옆 길가에서 경기과기원 오 모(37) 과장이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판교 공연 계획 담당자인 오씨는 전날 경찰 수사본부에서 1시간 20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경찰은 오씨가 테크노밸리 건물 10층 옥상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기과기원은 이데일리가 주관한 '제1회 판교 테크노밸리 축제'에서 1950만원의 예산을 들여 무대설치 비용 등을 제공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7일 오후 5시53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유스페이스 앞 야외 공연장에서 관람객이 지하 주차장 환풍구 아래(10m)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판교 공연장 사고로 인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상자는 총 27명으로 사망자 16명, 부상자 11명이다. 또한 일부 피해자는 부상의 정도가 심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교 공연장 사고 / 사진 = 뉴스1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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