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경기도 주말 가볼만한 곳, 단풍명소 갈까? 축제 갈까?
[주말여행] 경기도 주말 가볼만한 곳, 단풍명소 갈까? 축제 갈까?
  • 승인 2014.10.1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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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볼만한곳 단풍명소, 경기도 축제

[주말여행] 경기도 주말 가볼만한 곳, 단풍명소 갈까? 축제 갈까?

[SSTV l 특별기획팀] 설악산을 시작으로 전국이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황금의 계절 가을, 그냥 집에만 있기에는 계절이 너무 아름답다. 멀리가지 않고 경기도에서 단풍명소를 즐길수 있는 가볼만한 곳은 어디일까? 아니면 단풍명소를 찾기보다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어디를 가볼까?

경기도는 지난해 수도권내 가족, 연인들이 단풍을 즐길 만한 최적의 명소로, 가평 연인산도립공원을 추천했다. 이번 주말에는 가을 단풍여행과 가장 잘 어울리는 가평으로 떠나보자.

가을단풍은 일반적으로 산 정상에서 아래쪽으로 20% 정도가 단풍으로 물들었을 때를 '첫 단풍'으로, 전체 산의 80% 이상이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기'로 본다.

14㎞에 걸쳐 형성된 용추계곡을 따라 탐방할 수 있는 연인능선코스(용추버스종점~연인능선~전패고개~정상, 11.7㎞)와 청풍능선코스(용추버스종점~청풍능선~장수봉~정상, 10.7㎞)의 가을단풍이 가장 일품이다.

용추계곡 내 용추폭포와 기암괴석 등 수려한 자연환경을 함께 즐길 수 있고, 탐방로가 연인산 정상까지 완만하게 조성돼 있어 전문 산악인 뿐만 아니라 산행이 서툰 일반인도 가을 단풍나들이를 맘껏 즐길 수 있다.

   
▲ 경기도 가평 ‘8경’ 중 하나인 명지산의 단풍

경기도 가평군에는 연인산 말고도 단풍명소로 운악산이 있다.  운악산은 화악산, 간악산, 감악산, 송악산과 함께 경기 5악으로 불리는데, 운악산이 가장 수려하다고 한다. 운악산은 단연 가을단풍이 수려해서 많은 등산객을 유혹한다.

또 골짜기마다 백년폭포, 무우폭포 등 아름다운 폭포가 숨어 있고 여러 암벽이 아기자기하게 펼쳐져 있어 산을 오르는 즐거움을 더한다.

이밖에 가평에는 경기도 최고봉인 화악산(해발 1468m)을 비롯해 명지산, 유명산 등 명산이 즐비하다. 산 정상에서부터 시작된 단풍의 물결은 국도변 들머리와 유원지, 마을 깊숙한 곳까지 뻗어 내려간다.

그중에서도 석룡산의 조무락골과 명지산이 으뜸이다. 석룡산(1147m)과 화악산 중봉(1423m) 사이를 흐르는 조무락골은 길게 흘러내리는 넓은 물줄기와 푸른 이끼에 덮인 바위, 붉게 타오르는 단풍이 한데 어울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청평댐에서 도마치재까지 이어지는 75번 국도 여행도

가평 8경 중 하나인 '명지단풍'을 보려면 익근리 주차장에서 출발해 계곡을 따라 명지폭포까지 다녀오는 코스가 좋다. 청평댐 부근에서 가평읍을 거쳐 연인산, 명지산, 조무락골 들머리, 도마치재까지 이어지는 75번 국도를 차로 달려도 좋다.

서울에서 더욱 가까운 곳을 찾는다면 가족들과 가볍게 나들이를 할 수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운길산이 있다.

운길산은 주말 맛집 드라이브를 함께 즐길수 있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서북쪽에 있다. 운길산은 산세가 험하지 않고 아담해서 온 가족이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운길산에서 꼭 들르는 곳이 중턱에 있는 사찰 수종사이다. 수종사는 수령 500년 넘은 은행나무가 유명하다.

   
▲ 수원 아름다운 거리 16대 명소로 지정된 수원화성 활터밖

등산이 아니라 산책을 하면서 단풍을 즐기고 싶다면 수원시가 선정한 광교마루길을 비롯한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거리 16대 명소를 찾아보자.

수원시에서 선정한  단풍이 아름다운 거리 16대 명소는 광교수변산책로, 영통봉영로, 영통살구공원, 영통박지성도로, 영통보행자전용도로, 수인선공원, 권선보행자 전용도로, 팔달산 회주도로 등 모두 28.4㎞에 이른다.

단풍이 아름다운 거리는 울긋불긋한 단풍나무, 왕벗나무, 중국단풍, 느티나무, 버즘나무, 이팝나무, 복자기, 회화나무, 갈대 등 다양한 수종을 선정해 다채로운 가을 단풍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에 참여해서 즐기는 경기도 가볼만한 곳

단풍명소를 찾는 것도 좋지만 축제에 참여해서 즐기고 싶다면 경기도 곳곳에서 펼쳐지는 가볼만한 곳이 있다.

경기 동두천시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소요산 야외음악당 특설무대에서 ‘제29회 소요단풍제’를 개최한다.

소요단풍제는 예술단체별 체험행사와 초대가수 공연, 전통문화와 옛소리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25일에는 ‘동두천민요보존회’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지역의 홍보사절을 뽑는 ‘제3회 요석공주 선발대회’와 동두천의 역사인물 ‘소년어유소 장군 선발대회’가 진행되며, 타악 퍼포먼스 ‘한울소리’와 설운도, 이병철, 김진, 이혜수, 황애란 등 유명 초청가수 공연이 가을산 아래에서 펼쳐진다.

 

26일에는 전통 활쏘기, 노끈공예, 단풍잎에 시 쓰기 등 다채로운 전통체험 행사와 송서율창, 봉산탈춤, 소요 우리소리 한마당 등 전통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 산정호수의 가을풍경

제12회 '포천 운악산 단풍축제'가 오는 26일 화현면 운악광장에서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포천 운악산은 서울에서 1시간 거리로 접근성이 좋고, 관악, 치악, 송악, 화악과 더불어 경기5악의 하나로 산 곳곳에 자리한 아름다운 기암괴석과 단풍이 절경이다.

등산로 주변에는 천년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궁예성터, 대궐터, 망경대 등이 있어 산행의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해 준다.

경기도 축제 행사로 수원에서는 17∼19일 '수원아줌마축제'가 열린다. 축제에는 대한민국 아줌마라면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수원아줌마축제'는 가수들의 축하공연은 물론 '아줌마 가요제', '줌마 Queen'을 찾아라', '팔씨름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운영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광주남한산성 문화제

경기 광주시에서는 17~19일 3일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에서 제19회 광주남한산성 문화제를 개최한다.

‘남한산성이여 비상하라!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문화제는 남한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해 전 세계에 남한산성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행사로 진행된다.

주무대 장소인 남한산성 행궁 외행전에서는 시립농악단 공연을 비롯, 줄타기 공연, 택견시범, 궁중무술, 취고수악대, 행궁음악회 등 풍성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SSTV 특별기획팀 sstvpress@naver.com

사진=뉴시스/경기도 가볼만한 곳, 단풍명소, 경기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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