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수군 통제사 비석 발견, 통영에 있는 개인 소유 밭에서…무더기 발견
삼도수군 통제사 비석 발견, 통영에 있는 개인 소유 밭에서…무더기 발견
  • 승인 2014.10.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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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도수군 통제사 비석 발견

[SSTV l 이제나 인턴기자] 조선시대 수군의 총사령부가 있던 경남 통영에서 삼도수군 통제사의 것으로 보이는 비석이 발견됐다.

16일 통영시는 “최근 무전동의 개인 소유 밭에서 삼도수군 통제사 비석 9기를 발견해 경상남도와 문화재청에 매장문화재 발견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비석은 옆으로 누운 상태로 지면 아래 50cm 정도 깊이에 있었다. 또 가로 1m 세로 2m 내외 크기로 2~3겹으로 포개진 채 앞면이 서로 마주보고 있었다.

최근 통영시는 임진란 공신 김백장군 묘지, 일제강점기 사재를 털어 착량교를 건립한 김삼주 공덕비군, 명정고개 석장승, 도산 원동마을 고인돌, 무형문화재 박복율 생가 표지석 설치 등에 대해 보수를 완료했다.

또 오횡묵 함안군수 영세불망비 이건, 108대 조경통제사 표지석, 137대 서유대 통제사 마애비, 111대 이의풍 통제사 사적비, 180대 이응서 통제사 마애비에 대해 보존 관리를 위해 유지 보수가 진행 중이다.

특히 이의풍 통제사 사적비 발굴 과정에 통제사비로 추정되는 비석이 무더기로 매장돼 있는 것을 확인하고 문화재청과 경남도에 매장문화재 발견,신고 해 지시에 따라 처리할 계획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비석의 규모로 볼 때 통제사와 관련된 비석으로 추정된다. 현재 확인된 비석은 111대 이의풍 통제사 사적비와 140대 이방일 통제사 거사비다”라면서 “추후 나머지 비석에 대한 궁금증도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STV 이제나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삼도수군 통제사 비석 발견 / 사진 = 통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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