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 내년 말 복원 완료, 프랑스에 있는 ‘직지 하권’ 참고했다
직지 내년 말 복원 완료, 프랑스에 있는 ‘직지 하권’ 참고했다
  • 승인 2014.10.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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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지 내년 말 복원 완료, 고려시대 금속활자 ‘증도가자’(참고사진)

[SSTV l 이제나 인턴기자]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직지)의 상권 복원이 완료돼 내년 말 완전한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16일 충북 청주시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직지 금속활자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권 7∼25장 19판이 추가 복원된다.

앞서 청주시는 원본이 남아있지 않은 직지 상권 39장 가운데 19장을 복원한다고 지난달 23일 밝힌 바 있다. 이미 올해 초 상권 1∼6장을 복원했고, 내년 1월 말까지 나머지 7장부터 25장까지 재현할 계획이다.

이로써 사업이 종료되는 내년 말이 되면 직지 상·하권 78장 모두가 제모습을 찾게 된다.

금속활자 복원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 임인호 금속활자장이 맡아 전통 주조법인 ‘밀랍주조법’으로 재현된다.

특히 실물이 없는 직지 상권은 프랑스에 있는 직지 하권과 ‘자비도량참법집해’ 등을 참고해 복원된다.

청주시의 한 관계자는 “금속활자 복원 사업이 완료되면 직지를 간행한 청주의 창조 정신과 문화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된 금속활자본 직지는 원래 상·하권으로 만들어진 책이었으나 현재는 하권 2장부터 39장까지만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남아 있다.

직지 내년 말 복원 완료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직지 내년 말 복원 완료, 드디어! 자랑스럽다”, “직지 내년 말 복원 완료, 프랑스에 있는 것도 우리나라로 반환 됐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SSTV 이제나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직지 내년 말 복원 완료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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