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38세 총리, 역사상 최연소 장관에 총리까지… 16세 부터
벨기에 38세 총리, 역사상 최연소 장관에 총리까지… 16세 부터
  • 승인 2014.10.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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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 38세 총리

[SSTV l 최찬혜 인턴기자] 벨기에 38세 샤를 미셸 총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샤를 미셸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 벨기에 연립정부는 지난 5월 총선을 치른 후 5개월 만에 구성 협상이 타결되면서 지난 11일(현지시간) 출범했다. 이에 샤를 미셸은 벨기에가 독립국가로 인정받은 1839년 이래 최연소 총리가 됐다.

샤를 미셸 총리는 루이 미셸 전 외교장관의 아들로 16세에 정당에 가입했고 2년 후 지방의원이 됐다. 또 그는 25세엔 지방정부 장관으로 선출돼 벨기에 역사상 최연소 장관이 됐다.

벨기에는 언어권별로 의석이 배분되는 구조에 따라 적게는 4~5개, 많게는 6~7개의 정당이 연정을 구성할 수밖에 없어 총선 후 매번 정부 출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연정은 네덜란드어권 정당 3곳, 프랑스어권 정당 1곳으로 구성됐지만, 총리는 프랑스어권인 자유당(MR)의 당수인 미셸이 맡았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제1당은 네덜란드어권인 플랑드르 지역의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정당인 ‘새 플레미시연대’(N-VA)였다. 하지만 승리한 제1당이 아닌 프랑스어권인 자유당 출신인 미셸이 총리직을 맡게 됐다. 이는 “프랑스어권과 소통이 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미셸 총리의 설득으로 이루워 졌다.

미셸 신임 총리는 같은 프랑스어권 출신인 사회당의 엘이오 디뤼포로부터 총리직을 물려받았다.

SSTV 최찬혜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벨기에 38세 총리 / 사진 =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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