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어닝쇼크’ 속…주가 추이는?
삼성전자 3분기 ‘어닝쇼크’ 속…주가 추이는?
  • 승인 2014.10.0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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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SSTV l 강기산 인턴기자]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4조원 대를 겨우 지켜냈지만 ‘어닝쇼크’수준의 실적을 기록해 향후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4조1천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스마트폰 사업 경쟁심화로 실적 악화가 이어졌다는 상세한 분석자료까지 내면서 투자자들에게 실적 악화 요인을 상세히 설명했다.

다만 주가 측면에서 본다면 실적 악화가 어느 정도 예상된 시점에서 큰 폭의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창원 노무라금융투자 한국리서치헤드는 “삼성전자는 무선사업부(IM)가 실적이 좋아야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이 살아나는 순환 구조를 지니고 있다”며 “이러한 구조는 핵심이 되는 IM사업부가 어려워질 경우 위기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주가 측면에서 보면 현재 저평가 국면에 들어서 있어 추가로 하락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실적 예상치가 발표된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전일보다 2.0% 오른 117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고가폰과 중저가폰 할 것 없이 일제히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며 “일단은 어닝쇼크 수준이라고 보여서 4조원을 지켜낸 것에 큰 의미를 두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가 측면에서 본다면 현재 수준이 선반영이 많이 돼 있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삼성전자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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