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스마트폰 판매부진 영향 ‘어닝쇼크’…향후 전망은?
삼성전자 실적, 스마트폰 판매부진 영향 ‘어닝쇼크’…향후 전망은?
  • 승인 2014.10.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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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실적

[SSTV l 강기산 인턴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판매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7일 지난 3분기에 매출 47조 원, 영업이익 4조1000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4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59.65% 줄어든 성적이다.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 역시 급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확정 실적 발표일까지 시장과 투자자들의 혼선을 없애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날 이례적으로 공시를 통해 잠정실적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공시에서 삼성전자는 ▲무선 사업 실적 큰 폭 감소 ▲무선 제품 수요 약세에 따른 시스템LSI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사업 수익성 약화 ▲TV 판가 하락과 계절성 제품 성수기 조기 종료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무선 사업의 경우, 스마트폰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판매량은 소폭 성장했으나 하이엔드 제품 판매 비중 축소와 구모델 가격 인하 등으로 인해 평균판매단가(ASP)가 하락했다. 또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도 마진 축소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무선 제품 수요 약세에 따라 시스템LSI도 재고 조정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며 OLED 패널도 물량 감소에 따른 가동률 하락 등으로 실적이 저하됐다.

TV 사업의 경우, 패널 가격 강세 등 비용이 증가한 반면 비수기를 맞아 판가가 하락하면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됐으며 생활가전도 계절성 제품인 에어컨의 성수기 조기 종료로 인해 실적이 감소했다.

메모리 사업은 PC,서버 등의 계절적 성수기 수요 속 안정적인 수급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가격 안정화에 접어 들었고 공정전환에 따른 원가절감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4분기 사업 전망에 대해 “블랙프라이데이를 전후한 TV 사업 성수기 도래 스마트폰 신제품 확판 등이 기대되나 경쟁사 스마트폰 신제품이 본격 출시되고 중저가 가격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IM 사업 불확실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이어 “치열한 경쟁여건 속에서도 스마트폰 제품 차별화를 확대하고 중저가 라인업을 보강하겠다”며 “또 OLED 패널 등 부품사업 거래선 확대 등을 추진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실적 /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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