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저층부만 문연다…서울시 "임시사용 조건부 승인"
제2롯데월드, 저층부만 문연다…서울시 "임시사용 조건부 승인"
  • 승인 2014.10.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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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롯데월드' 저층부 문연다

[SSTV l 이제나 인턴기자] 제2롯데월드가 서울시의 승인으로 저층부 문을 열게 됐다.

서울시는 롯데그룹이 지난 6월6일 제출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신청에 대해 임시사용을 조건부 승인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민자문단 검토회의 결과, 관계분야 전문가 모두 기술적, 공학적으로 건물 자체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석촌호수 수위저하와 주변지반 안정성 문제는 임시사용승인 여부와 독립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과 원인규명 전까지 임시사용을 불허해야 한다는 반대의견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문에는 롯데 측에서 승인조건을 미 이행할 경우 시가 임시사용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첨탑 구조물 조립 등 중량물 낙하위험과 관련해 작업 전 작업계획서를 사전점검 받도록 하는 등 시가 정기적인 전문가·용역기관 점검을 통해 안전대책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전사고 발생시나 사고위험 증가시에는 임시사용승인을 취소하거나 공사 중단, 사용금지, 사용제한 등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임시사용승인 조건에 명시해 롯데 측의 안전대책 이행을 담보했다.

교통대책의 경우 롯데 측이 주차 예약제 및 주차요금 완전유료화 등 자가용 차량의 이용 수요를 최대한 억제하는 내용의 교통수요관리대책을 시행하도록 했다.

이는 시가 롯데 측에 교통수요관리방안을 제출하도록 요구한데 따른 것으로 최초로 시행하는 대책이다.

시는 대책 시행에도 개장 후 주변 교통상황이 예상보다 악화될 시에는 부제 시행 및 주차장 폐쇄 조치까지 단행할 계획이다. 미 이행 시에는 임시사용승인을 취소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는 조건을 명시했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개장 이후에도 공사장 안전, 교통관리대책, 석촌호수 주변지반 안정성, 소방방재 등 시민이 우려하는 사항에 대한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 시민자문단 및 교통대책 TFT를 구성해 지속적인 점검과 모니터링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제2롯데월드 홈페이지에 위의 모든 사항을 실시간 공개해 시민 불안과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할 예정이다.

'제2롯데월드 저층부' 개장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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