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야구 2연패] 황재균 “지금까지 한 세레모니 중에 제일 크게했다”
[아시안게임 야구 2연패] 황재균 “지금까지 한 세레모니 중에 제일 크게했다”
  • 승인 2014.09.29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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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게임 야구 2연패 황재균

[SSTV l 이현지 기자] 황재균(롯데자이언츠)이 아시안게임 야구 2연패 소감을 전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에서 6-3으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야구 2연패를 이뤄냈다.

이날 경기에서 황재균은 한국이 대만을 상대로 힘겨운 경기를 진행하다 역전한 8회초 구세주처럼 등장했다. 팀이 2-3으로 끌려가다가 4-3으로 역전한 8회초 2사 2,3루에서 상대 구원 로자런을 상대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황재균은 결정적인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후 황재균은 적시타 상황에 대해 “주자가 3루에 있어서 직구만 던질 것이라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갔다. 무조건 쳐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되돌아봤다.

경기 직후 부모님과 통화를 했다고 밝힌 황재균은 “아버지는 소리를 지르시고, 어머니는 울먹울먹 하시더라. 목소리를 들으니 나도 눈물이 났다”라며 “어머니가 평소 내가 나오는 경기를 못 보신다. 방에 들어갔다가 아버지가 소리를 지르시면 TV를 보셨다. 학교 다닐 때부터 그러셨다. 오늘은 다시보기로 보시지 않았겠나”며 웃어보였다.

안타를 치고 세레모니로 기쁨을 표현한 황재균은 “소리를 질렀다. 원래 세레모니를 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지금까지 한 것 중에 제일 크게 했다”고 좋아했다.

이번이 첫 성인 국가대표인 황재균은 “야구하면서 첫 우승이라 기분이 굉장히 좋다. 결승에서는 조별예선과 다르게 긴장했는데 야구인생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좋은 결과가 있어 느낌이 좋고, 태극마크를 달고 하는 게 재미있다. 계속 하고싶다. 내가 실력이 되고 또 뽑히면 나가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아시안게임 야구 2연패/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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