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첫 민간매각, 4곳 1206억원에 낙찰 ‘매각과정 어땠나?’
고속도로 휴게소 첫 민간매각, 4곳 1206억원에 낙찰 ‘매각과정 어땠나?’
  • 승인 2014.09.29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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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도로 휴게소 첫 민간매각

[SSTV l 이현지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 첫 민간매각이 이뤄졌다.

국도로공사(도공)는 25일 고속도로 휴게시설 매각 입찰 결과, 휴게소 4곳이 1206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휴게소 민각매각으로 이번이 처음. 매각방식은 낙찰자가 20년간 휴게소를 운영한 후 도공에 재매각할 수 있는 조건이다.

도공은 부채 감축을 위해 휴게시설 매각을 추진 중이다. 지난 8월 휴게소 4곳과 주유소·충전소 5곳에 대한 매각공고를 냈다.

휴게시설 매각은 ▲ A그룹(2개) - 평창(서창 방향)휴게소, 강릉(강릉)휴게소 ▲ B그룹(2개) - 구리(외측)휴게소, 옥계(속초)휴게소 ▲ C그룹(5개소) - 음성(통영) 주유소 및 충전소, 강릉(서창, 강릉 2곳) 주유소 및 충전소, 옥계(속초) 주유소 및 충전소, 동해(동해) 주유소 및 충전소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했다. 

고속도로 휴게소 첫 민간매각 입찰결과 A그룹과 B그룹에서 낙찰자가 나왔으며 두 그룹 모두 ㈜정안피엘씨와 한국투자증권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결정됐다. 유찰된 C그룹은 재매각할 방침이다.

도공은 “외부 전문가를 매각과정에서 참여시켜 전문성과 가격적정성을 확보, 타 공공기관이 부동산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결실을 보게 됐다”고 자평했다.

도공은 지난 2월부터 본사 사옥부지, 휴게시설 등 핵심자산 매각, 고속도로 건설 투자규모 2조5000억원이내 수준으로 조정, 소비성 경비 30% 절감, 임직원 임금 감액·동결 등 부채감축계획을 추진 중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첫 민간매각/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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