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한국vs 대만] 나지완 “8회 점수 올렸을 때 눈물, 한게 없어 미안”
[인천AG 한국vs 대만] 나지완 “8회 점수 올렸을 때 눈물, 한게 없어 미안”
  • 승인 2014.09.29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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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대만 나지완

[SSTV l 이현지 기자] 나지완이 아시안게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에서 6-3으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대만전 승리로 13명의 선수들은 금메달 뿐 아니라 병역 혜택 수혜를 받게 됐다. 

타자들 가운데서 병역혜택이라는 선물이 가장 기쁠 이는 오재원(두산 베어스)과 나지완(KIA 타이거즈)이다. 오재원과 나지완은 한국 나이로 서른 살이다. 상무나 경찰청에 지원할 수 있는 나이가 지나 이번에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곧바로 군 복무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나지완은 경기 후 “8회 점수를 올렸을 때 진짜 울었다. 내가 한 것이 없어서 미안한 게 많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모든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서 정말 기뻤다”고 밝혔다.

나지완에 따르면 그는 그동안 오른쪽 팔꿈치 부상에 시달렸다. 나지완은 “캠프 때부터 주사를 맞고 참고 뛰었는데 이제는 한계가 온 것 같다. 구단에 양해를 구하고 뛸지 안 뛸지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수술을 해야할 것 같다”고 부상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 대만 나지완/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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