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네티즌 “소비자들 수상안전 까지 생각해주는…”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네티즌 “소비자들 수상안전 까지 생각해주는…”
  • 승인 2014.09.29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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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SSTV l 이현지 기자]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에서 대학생 유성호(26)씨 등 3명이 국내 과자를 이용해 직접 만든 뗏목으로 한강 건너기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성호 씨와 장성택(25) 씨 박현수(26) 씨 는 공모전 준비, 대외활동을 하다 서로를 알게 돼 2주 전부터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를 준비했다. '질소를 사면 과자가 서비스'라는 우스갯 소리가 돌 정도로 국내 과자업체들이 과자를 만들며 질소를 많이 넣는 실태를 바꿔보고자 이번 퍼포먼스를 기획했다.

이들은 3시부터 조선작업을 시작해 파란 과자봉지 4개를 이어붙여 선수를 만들며 배 모양을 갖춰나갔다. 마침내 과자봉지 150개, 총 11열로 이뤄진 알록달록한 선체를 완성했다. 이들은 이후 테이프로 각열의 테두리를 이어 붙여 과자봉지가 분리되지 못하게 했고 그 위를 비닐로 감싸 과자봉지가 훼손되는 것을 막았다.

유씨와 장씨는 초반 노를 젓는 과정에서 미숙함을 보이며 몇 차례 침몰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이후 호흡을 맞춰 30분이 지난 오후 5시4분쯤 반대편 잠실대교 북단에 도착했다.

네티즌들은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로 과자 회사들의 변화 기대안한다”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의미있네” “과자 회사들 보고 있나?” “현명한 소비자가 됩시다” “과자 업계가 소비자들의 수상 안전까지 신경 쓴 거 였다” “피난갈 때 과자 챙기면 1석2조다” “생활 속 문제제기 젊은이들 멋있네” “질소가 얼마나 많으면 한강을 건너나”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사진=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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