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왕 빌 그로스, 핌코 전격 사임… '도대체 무슨 일?'
채권왕 빌 그로스, 핌코 전격 사임… '도대체 무슨 일?'
  • 승인 2014.09.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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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왕 빌 그로스, 핌코 전격 사임… '도대체 무슨 일?'

[SSTV l 온라인뉴스팀] 세계 최대 채권펀드 운용사인 핌코를 이끌어온 '채권왕' 빌 그로스 회장이 회사 설립 43년 만에 핌코를 떠난다. 그로스 회장은 야누스캐피털그룹에 새 둥지를 틀었으며, 이 곳에서 글로벌 채권펀드를 맡을 예정이다.

빌 그로스 회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대규모 복잡한 기관을 관리하는 데서 나오는 여러 까다로운 문제를 그만 접어두고, 고정자산 투자에 완전히 집중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야누스를 두 번째 집으로 선택한 것은 최고경영자(CEO)인 딕 웨일에 대한 존경과 오래된 친분 덕분이다. 하루 24시간 대부분을 고객들 자산 관리에만 쓰고 싶다"고 밝혔다.

'채권왕' 빌 그로스 회장은 핌코를 공동 창립한 이후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토털리턴펀드'를 운용해왔다. 토털리턴펀드는 지난 15년간 연평균 6.22%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 자산이 한때 2250억달러(약 225조원)에 달하기도 했다.

그가 핌코를 떠난다는 소식에 핌코의 주주인 알리안츠의 주가가 장중 6% 이상 급락했고, 빌 그로스를 영입한 야누스 캐피털그룹의 주가는 30% 폭등했다.

'채권왕' 빌 그로스 / 사진 =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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