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벤드게이트’는 사용자 탓?...애플 "정상적으로 사용하면 안 휜다"
아이폰6 ‘벤드게이트’는 사용자 탓?...애플 "정상적으로 사용하면 안 휜다"
  • 승인 2014.09.26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아이폰6 벤드게이트

[SSTV l 원다혜 인턴기자] 최근 출시된 아이폰6 플러스의 몸체가 구부러지는 이른바 ‘벤드게이트(bendgate)’에 대해 극히 드문 일이라고 해명했다.

트루디 뮬러 애플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정상적으로만 사용하면 휘어지는 문제가 발생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아이폰6 판매를 시작한 6일 동안 총 9명의 고객이 휨 문제로 우리 측에 연락을 취해왔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아이폰6과 아이폰6 플러스에 대해 “개발 과정에서 ‘3점 벤딩(3-point bending)’, ‘압점 사이클링(pressure-point cycling)’, 앉기, 비틀기, 사용자 연구 등 엄격한 테스트를 거쳤다”며 “아이폰6과 아이폰6 플러스는 일상에서의 사용 목적을 견딜 수 있도록 높은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거나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그러면서 수많은 애플 직원들이 출시에 앞서 다양한 방식으로 기기를 들고 다니며 생활해 왔으며 장기간에 걸쳐 성능을 점검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CNBC는 제3자가 별도의 테스트를 진행하기 전까지 ‘벤드게이트’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컨슈머리포트는 새로 출시된 아이폰과 경쟁회사들의 스마트폰의 휨 현상에 대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벤드게이트는 아이폰6 플러스 구매자가 기기가 구부러진 뒤 제상태로 복원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이후 아이폰 리뷰 전문가가 유튜브에 아이폰6 플러스의 강도실험 영상을 올리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사진 = 언박스테라피 유튜브 동영상 캡처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