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닛산 SUV '로그' 북미수출... 올해 2만5000대 수출
르노삼성차, 닛산 SUV '로그' 북미수출... 올해 2만5000대 수출
  • 승인 2014.09.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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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닛산 SUV '로그' 북미수출 '스타트'

[SSTV l 온라인뉴스팀] 르노삼성자동차가 닛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로그'의 북미 모델 생산 및 수출을 시작했다.

르노삼성차는 이달 중으로 총 4000여대의 SUV 로그를 북미 시장으로 생산·수출할 계획이다. 올해말까지 2만5000대 수출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2019년까지 연간 8만대 가량 생산·수출할 예정이다.

SUV '로그'의 북미수출이 본격화 됨에 따라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생산량은 60% 이상 증대될 전망이다. 또 로그 생산 및 수출을 완료하는 2019년까지 87개 협력사 매출도 3조1000억원 가량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는 26일 부산 신항만에서 질 노만 르노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부회장, 피에르 루앵 닛산 북미지역 제품기획부문 담당 부사장,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 정기룡 부산광역시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그 북미 수출 모델 700대를 처음으로 선적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르노삼성차의 SUV 로그 생산 및 수출은 2012년 7월 르노그룹-닛산-르노삼성차 등은 '윈-윈-윈' 프로젝트의 전략적 결정에 따른 것"이라며 "부산공장은 로그 생산을 위해 UPH(시간당 생산대수)를 기존 45대에서 55대로 늘렸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연간 8만대 규모의 로그 생산으로 부산공장 생산량이 단기적으로 60%, 장기적으로 30% 가량 확대될 전망이다. 이를 기반으로 연초 발표한 국내 판매 3위, 르노닛산얼라이언스 내 최고의 효율성 등의 목표 달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로그 수출을 통해 북미시장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경험해봄으로써 향후 새로운 시장개척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피에르 루앵 부사장은 "그룹 내 전략적 결정으로 북미 시장, 특히 미국 서부 해안지역 내 부족한 로그 물량을 우수한 품질을 놓치지 않고 보다 효율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며 "이는 르노닛산얼라이언스의 강력한 '윈-윈' 시너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질 노만 부회장은 "닛산 로그의 북미 수출은 르노삼성자동차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모델을 출시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르노삼성자동차는 앞으로도 르노 그룹 내 아시아 허브로서 견인차 역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SSTV 온라인뉴스팀 sstv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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