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사외이사들, 줄줄이 사퇴…이유는?
KB국민은행 사외이사들, 줄줄이 사퇴…이유는?
  • 승인 2014.09.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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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이제나 인턴기자] KB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이 줄줄이 사퇴한다.

2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날 임기가 만료된 오갑수 국민은행 사외이사는 연임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은행과 KB금융의 사외이사들이 큰 권한을 행사하는 데 반해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여기저기서 일었다.

오 이사는 “임기 만료에 따라 사외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은행경영이 안정되고 새 은행장이 선임될 때까지 사퇴를 미뤄 달라는 주변의 만류도 많았지만 멈춰야 할 때를 아는 자의 지혜를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중웅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도 은행의 경영이 정상화되면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이 잇달아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의 행보가 KB금융 이사회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오 이사의 사퇴는 주전산기 교체 등 최근 불거진 여러 논란에서 이사회의 책임도 크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은 금융감독원의 중징계 직후 바로 사퇴를 표명했고 이사회에서 해임된 임영록 전 KB금융지주회장도 자리에서 물러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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