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os8.0.2

[SSTV l 장민혜 기자] ios8.0.1 버그 발생으로 배포 중단한 애플이 ios8.0.2를 공개했다. 

애플은 지난 17일 ios8.0.1을 업데이트를 출시했으나 치명적인 보고로 이용자들이 피해를 겪었다는 보고가 이어졌다. 터치 ID 지문 인식 센서 불량 및 기지국 미인식에 따른 통화 불가능 등 버그가 이어졌으며 애플리케이션 실행 도중 갑자기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앱 크래시’ 현상도 발생했다. 

애플은 이 같은 애플리케이션 관련 버그를 개선하고 지난주 오류가 발생해 배포를 철회했던 ‘헬스킷’ 기능을 개선해 24일 업데이트 버전을 내놨으나 이 역시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하며 업데이트 배포를 철회하게 됐다. 

이번 ios8.0.1에 미국 언론은 ‘업데이트 게이트’라는 이름을 붙였다. 애플 주가는 업데이트 게이트 발생일에 0.89% 하락했으며 다음날인 25일 추가로 3.80% 하락해 97.8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25일 종가 기준 애플 시가 총액은 5860억 9000만 달러(한화 약 612조 2400억 원)였는데 사상 최고치(2일 종가 103.30달러)보다 5.25% 낮으며 금액으로 환산했을 시 30조 원 이상 증발한 것이다. 

한편 애플은 25일(현지시각) ios8.0.2를 배포했다. ios8.0.2는 ios8.0.1 버전 문제점이 발견된 이후 오류 해결을 위해 준비 중이라며 1시간 만에 배포를 중단한 이후 다시 배포되는 버전이다. 

ios8.0.2에서는 업데이트 후 통화 단절이나 터치ID 지문 인식 센서가 작동하지 않는 문제점들 외에도 비밀번호 입력 후 제3자 키보드 애플리케이션의 탈락 현상이나 포토 갤러리 사진의 억세스를 방해하는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ios8.0.2에는 가족 공유 기능 보완, 사파리에서 동영상 및 사진 업로드 방해 문제 개선, ‘헬스킷’ 업데이트도 포함돼 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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