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게이트·OS오류’ 논란 확산… 아이폰6 판매돌풍 꺾이나
‘밴드게이트·OS오류’ 논란 확산… 아이폰6 판매돌풍 꺾이나
  • 승인 2014.09.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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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아이폰6

[SSTV l 강기산 인턴기자] 질주하던 ‘아이폰6’ 판매열풍이 밴드게이트(Bendgate)로 한풀 꺾일 조짐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출시 3일 만에 1000만대가 넘게 판매되는 등 전 세계 곳곳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역대 판매기록을 갈아치우며 거침없이 질주하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최근 잇따라 터지고 있는 소비자 불만으로 급제동이 걸리고 있다.

가장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는 소비자 불만은 5.5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아이폰6 플러스’가 쉽게 휘어지는 문제로 주요 외신들은 이를 ‘밴드게이트(Bendgate)’라고 부르고 있다.

밴드게이트는 IT기기만 전문으로 리뷰하는 한 사람이 유튜브에 올린 아이폰6 플러스의 강도실험 영상이 발단이 됐다. 이 리뷰어는 아이폰6 플러스의 윗 부분과 아랫 부분을 양손으로 잡고 힘을 주고 구부리는 실험을 진행했다. 영상 속에서 아이폰6 플러스는 힘없이 구부러졌다. 특히 볼륨버튼과 슬립버튼이 있는 좌측부분이 심각하게 휘어졌다.

외신들은 아이폰6 플러스에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전작보다 더 얇고 크게 만들기 위해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된 이후 아이폰6 플러스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저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서 문제를 제기하면서 파문은 점점 커지고 있다.

게다가 애플은 지난주 iOS8을 배포한 뒤 헬스킷과 사진앨범 등에서 문제가 발생하자 1주일 만에 업데이트된 iOS8.0.1 버전을 배포했다. 하지만 새 버전 배포와 동시에 아이폰5s 이상 모델에 탑재된 지문인식 기능 ‘터치ID’와 이동통신망 연결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 같은 문제로 인해 애플이 매출에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지난 24일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4를 조기 출시했고 아이폰6 플러스가 쉽게 휘어진다는 것까지 문제가 되면서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판매량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 아이폰6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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