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잭팟...알리바바, 공모가 주당 68달러로 218억 달러 조달
손정의 잭팟...알리바바, 공모가 주당 68달러로 218억 달러 조달
  • 승인 2014.09.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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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알리바바 잭팟

[SSTV l 온라인뉴스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뉴욕거래소 기업공개(IPO) 공모가 가 주당 68달러로 결정되어 총 218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이에따라 알리바바의 최대주주이면서 개인지분 20%를 보유한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도 잭팟을 터뜨리게 됐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주당 68달러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투자 열기 고조에 공모가 범위를 기존 60~66달러에서 66~68달러로 올린 바 있는 알리바바는 이번 IPO를 통해 3억2010만주를 발행, 약 217억6000만 달러(약 22조5390억원)를 조달하게 됐다.

이는 지난 2010년 중국농업은행이 홍콩 증시에 상장되며 세운 세계 증시 사상 최고 기록인 220억 달러에는 못 미치는 액수지만 미국 IPO 사상 최대 규모였던 2008년 비자의 197억 달러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지난 2012년 기록한 160억 달러(약 16조5728억원)를 가뿐히 뛰어넘는 수준이다.

알리바바의 지분 구조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34.4%로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으며, 야후가 22.6%, 창업자인 마윈(馬雲) 회장(8.9%)과 차이충신(蔡崇信) 부회장이 각각 8.9%, 3.6%를 보유하고 있다.

공모가 결정에 따라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1680억달러에 달해 알리바바 지분 34%를 보유한 일본 소프트뱅크는 약 580억달러의 가치를 지닐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손정의 회장은 소프트뱅크 창업자로, 지분 약 20%를 보유하고 있어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리게 됐다. 지난 2000년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 회장을 만나  2000만달러를 지원한 손정의 회장은 14년 후 투자금의 2900배의 자금을 불리게 됐다.

 

손정의 회장의 자산규모도 관심을 끌고 있다. 손정의 회장의 순자산 평가액은 지난 16일 블룸버그통신의 억만장자지수(BBI) 기준으로 166억 달러에 달해, 일본 자산가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일본 자산가  2위는 순자산 평가액 162억 달러를 기록한 패스트패션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이었다.

한편 알리바바는 다음날 뉴욕증시에서 'BABA'라는 종목 코드로 첫 거래에 나설 예정이다.

 

 SSTV 온라인뉴스팀 sstv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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