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부지 낙찰 현대차 10조 베팅, ‘주가 전날보다 하락’ 낙찰가 과도했나?
한전부지 낙찰 현대차 10조 베팅, ‘주가 전날보다 하락’ 낙찰가 과도했나?
  • 승인 2014.09.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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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부지 낙찰

[SSTV l 이현지 기자] 한전부지를 10조에 낙찰한 현대차의 주가가 하락했다.

19일 증시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1000원(0.51%) 내린 19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19만4500원까지 추락하며 이틀째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현대모비스는 4500원(1.75%) 내린 25만2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장중 신저가(25만500원)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전날보다 500원(0.92%) 내린 5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650원(1.40%) 오른 4만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18일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낙찰자로 최종 선정됐다. 한전부지는 축구장 12개를 합친 7만9342㎡(2만4000여평) 규모다. 공시지가는 1조4837억 원, 장부가는 2조73억 원이다. 서울시의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제3종 일반주거지역인 용도 지역이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되는 것을 전제로 실시한 감정평가 결과 감정가만 3조3346억 원에 달했다. 현대차는 이보다 3배 높은 10조를 써내 한전부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낙찰가가 과도했다는 우려가 시장에 퍼지면서 현대차그룹 3사의 주가는 일제히 10% 가까이 폭락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한전부지 낙찰/사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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