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독립투표 시작, 찬반 여론 팽팽히 맞서 ‘예측불허’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시작, 찬반 여론 팽팽히 맞서 ‘예측불허’
  • 승인 2014.09.1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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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시작, 찬반 여론 팽팽히 맞서 ‘예측불허’

[SSTV l 장민혜 기자] 스코틀랜드 독립투표가 시작됐다.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투표는 18일(현지시각) 오전 7시 스코틀랜드 전역에 설치된 2600여 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며 같은 날 오후 10시(한국시각 19일 오전 6시)까지 진행된다.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열기 아래 약 420만 명(97%)가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 이는 스코틀랜드 선거 사상 최대 규모다.

투표용지에는 “스코틀랜드가 독립국이 되어야 하는가?(Should Scotland be an independent country?)”라고 쓰여 있으며 ‘예(Yes)’ 혹은 ‘아니요(No)’에 투표할 수 있다. 

스코틀랜드 독립을 둘러싼 찬반 여론이 팽팽히 맞서면서 예측 불허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실제로 여론 조사기관들의 최종 여론조사에서 독립 반대가 찬성에 비해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었지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는 답변과 ‘조사의 오차범위’가 불확실성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

투표가 마무리되면 32곳에서 집계를 하게 되고, 다음날 오전까지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이 결정되면 영국과 스코틀랜드는 18개월 간 자치권 이양 협상을 벌이게 된다. 2016년 3월까지 독립국가로 공식 선포한다는 것이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의 계획이다.

반면 투표가 부결되면 영국 정부는 스코틀랜드의 자치권을 더욱 확대해줄 방침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주요 3당 대표들은 지난 16일 조세권과 예산권을 스코틀랜드에 이양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사진 =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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