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허리케인 강타 한국인 1명 사망·1명 실종...차량 이동 중 파도 휩쓸린 듯
멕시코 허리케인 강타 한국인 1명 사망·1명 실종...차량 이동 중 파도 휩쓸린 듯
  • 승인 2014.09.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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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허리케인 강타

멕시코 허리케인 강타 한국인 1명 사망·1명 실종

[SSTV l 최찬혜 인턴기자] 멕시코에 허리케인이 강타해 한국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외교부는 18일 멕시코를 강타한 허리케인 '오딜(Odile)'로 인해 현지 체류 중이던 한국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숨진 한국인은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주(州) 산타로살라아시((市) 볼레오 동광의 채광시설을 점검하러 간 한국광물자원공사 소속 박경진(62) 책임운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회사 소속으로 현지에서 장기 출장근무 중이던 채성근(58) 기술경영본부장은 현재까지 실종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볼레오 광산은 지난 14일 바하칼리포르니아에 닥친 허리케인의 영향권에 든 곳으로, 바닷가에 인접해있어 박 씨 등이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거센 파도에 휩쓸렸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현지 경찰은 보고 있다.

숨진 박씨는 지난 2012년 11월 부임했고, 실종된 채씨는 2013년 1월 이후부터 볼레오 동광 개발현장에서 일을 해왔다.

현지 한국 대사관측은 현지에 직원을 파견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시신 인도 절차 등을 돕기로 했다.

멕시코 허리케인 강타 /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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