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오늘 독립 투표, ‘엘리자베스 여왕 주군 자리 지킬까?’
스코틀랜드 오늘 독립 투표, ‘엘리자베스 여왕 주군 자리 지킬까?’
  • 승인 2014.09.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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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틀랜드 오늘 독립 투표

[SSTV l 이현지 기자] 오늘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군주 자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결정하는 투표는 오늘(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3시)부터 오후 10시까지(19일 오전 6시) 이어진다. 오늘 투표로 스코틀랜드 307년 만의 독립이 결정된다.

스코틀랜드가 오늘 투표로 독립이 결정돼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스코틀랜드 군주 자리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여왕은 이들 국가의 정부에 간섭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이들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해 브리핑을 받거나 주요 의식에 참석하는 등 상징적 역할을 하게 된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버논 보그데노르 정치학 교수는 “스코틀랜드가 원하면 여왕이 호주, 캐나다의 군주처럼 스코틀랜드의 군주가 될 수 있다”며 “스코틀랜드 주민은 여왕을 국가 원수로 규정하는 성문법을 제정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 여왕이 스코틀랜드의 군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그 후손도 군주를 하길 바란다는 발언을 계속해왔던 알렉스 샐먼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이번 주에도 그는 여왕이 스코틀랜드의 여왕이 되길 바라며 스코틀랜드도 이 기대를 지지하는 찬성이 우세하다고 밝혔다.

스코틀랜드 분리독립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태. 하지만 여왕이 스코틀랜드의 여왕이 되길 바란다는 의견에 대한 여론이 우호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코틀랜드 오늘 독립 투표/사진 =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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