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위안화 거래 급증... HSBC "중국계 은행과 차별화된 위안화거래 서비스"
국내 위안화 거래 급증... HSBC "중국계 은행과 차별화된 위안화거래 서비스"
  • 승인 2014.09.1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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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최찬혜 인턴기자] 국내 위안화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사인 HSBC는 중국계 은행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국내 고객들의 위안화 거래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저스틴 챈 HSBC 아태지역 공동대표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위안화의 미래-한국의 시사점 및 기회’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위안화 예금을 유치한 중국계 은행은 대개 아비트라지를 감안한 자국내 송금이 목적이지만 HSBC는 고객들에게 종합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이어서 차이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HSBC 등을 이용해 위안화 거래를 하면 한국 수입업체는 위안화 거래를 통해 공급업체와 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고 수입가격을 더 싸게 책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출업체도 환거래 능력이 취약한 중국내 수입업체와 거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역외 위안화 시장에서 환위험을 헤지하고 잉여자금을 역외상품에 투자하는 등의 장점도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과 중국의 유대강화 등으로 양국 관계가 잠재적인 발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해외직접투자 대상국이고 지난해부터 한국이 중국의 최대 수입국이 된 점이 대표적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은 또 지난 7월 위안화-원화 직거래 실시에 합의하면서 중국 교통은행 서울지점이 위안화 청산은행으로 지정되는 등 결제통화로서의 가치도 늘어날 것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위안화 예금은 지난해 말 66억 달러 수준이었지만 중국계 외은지점들의 공격적으로 기업 등을 대상으로 예금을 유치하면서 8월말 199억 7000만 달러까지 3배 이상 늘어날 정도로 급증했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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