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웰빙지수, 135개국 중 한국 75위…10명 중 8명 이상 "고전 중, 고통받는 중"
세계 웰빙지수, 135개국 중 한국 75위…10명 중 8명 이상 "고전 중, 고통받는 중"
  • 승인 2014.09.1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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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최찬혜 인턴기자] '세계 웰빙지수'에서 한국이 전 세계 135개국 가운데 75위를 기록한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삶의 목표 실현에서 '고전 중'이라고 조사됐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 갤럽은 2013년 135개국에서 15살 이상 남녀 13만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집계한 '2013년 세계 웰빙 지수 순위'를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인생 목표와 사회관계, 경제 상황과 공동체의 안전·자부심, 건강 등 5개 항목으로 시행된 여론 조사에서 우리 국민이 3개 항목 이상에서 만족한다고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은 14%에 불과했다.

특히 우리 국민의 84%는 삶의 목표 실현에서 '고전 중' 또는 '고통받는 중' 이라고 답했다.

사회관계 또한 고전 중(47%)이라는 답변이 긍정적 답변(22%)의 두 배를 넘었고, 공동체 안전·자부심과 건강 항목에서는 고전 중이라는 응답이 각각 63%, 65%로 과반에 달했다.

순위에서 한국은 75위에 머물렀고, 대만(18%·55위), 일본(15%·64위)은 물론 말레이시아(24%·36위), 필리핀(24%·40위), 태국(22%·44위), 인도(15%·71위), 이라크(15%·73위)보다도 밀렸다.

반면 파나마 국민은 3개 항목 이상 만족스럽다는 답변을 택해 긍정답변 비율 61%로 전체 1위에 올랐다. 파나마 국민은 삶의 목표(66%), 사회관계(68%), 공동체 안전·자부심(58%), 건강(63%) 등 경제 상황을 제외한 4개 항목에서 모두 만족 비율 1위였다.

또한 파나마에 이어 코스타리카(44%), 덴마크(40%), 오스트리아·브라질(39%), 우루과이·엘살바도르(37%), 스웨덴(36%), 과테말라·캐나다(34%) 순으로 삶의 질 만족도가 높았다.

세계 웰빙지수 한국 75위 소식에 누리꾼들은 "세계 웰빙지수 한국 75위, 그럼 그렇지", "세계 웰빙지수 한국 75위, 다들 힘들구나", "세계 웰빙지수 한국 75위, 만족하는 사람이 14%밖에 안 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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