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지방은행 노조 "광주은행장 자행 출신 선임돼야...무산땐 강력 투쟁"
6개 지방은행 노조 "광주은행장 자행 출신 선임돼야...무산땐 강력 투쟁"
  • 승인 2014.09.16 2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STV l 이제나 인턴기자] 전국 6개 지방은행 노동조합은 16일 “민영화 이후 첫 광주은행장은 자행(광주은행) 출신으로 선임돼야 한다”며 “자행 출신 행장 선임이 무산될 경우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전북·경남·부산·대구·제주 등 6개 지방은행 노조로 구성된 지방은행노동조합협의회(이하 지노협)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자행 출신 은행장 선임은 광주·전남 지역민들과 직원들의 새로운 희망이자 염원”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지노협은 “오는 10월중 JB금융지주 편입으로 새로운 출범을 목전에 둔 광주은행은 JB금융지주와 체결된 상생협약을 바탕으로 지방은행의 설립취지를 견지해 향후 지역민들과 함께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향토은행으로서 본연의 역할과 사명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은행은 창립 46주년을 맞도록 전북은행과 마찬가지로 자행 출신 행장을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반면 대구, 부산, 경남은행은 모두 자행 출신 행장이 진두지휘하면서 탄탄한 지역 기반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제는 광주은행도 낙하산, 외부 인사 행장 선임 관행을 끊고 자행 출신 행장을 배출할 때”라고 밝혔다.

사진 = 뉴시스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