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 형제 재산 수천만원 빼돌린 50대 구속
지적장애인 형제 재산 수천만원 빼돌린 50대 구속
  • 승인 2014.09.1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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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이제나 인턴기자] 경찰이 지적장애인 형제 재산 수천만원을 빼돌린 50대를 구속했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16일 지적장애인 형제를 보호하며 이들의 재산 수천만원을 빼돌려 자신의 사업자금으로 사용한 박모(5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11년 3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지적장애인 형제의 재산을 자신의 내연녀 권모(50)씨 통장에 입금해 보관해 오면서 30여차례에 걸쳐 4900여만원을 빼내 개인용도로 쓴 혐의(횡령)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지적장애인인 동생 김모(39)씨가 퇴직금 3400여만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 김씨의 퇴직금을 자신의 내연녀 통장으로 이체하도록 한 뒤 2200만원을 빼내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적 장애인인 형 김모(42)씨에게도 “고물상을 지어주겠다”며 김씨의 아파트를 자신의 내연녀에게 3000만원에 매도하도록 하고, 적금 400만원마저 해약시켜 갖고 있던 3400만원 가운데 2700만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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