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훈련병 모두 방탄모+방탄복 착용한 것으로 확인"­… 수류탄 폭발로 훈련병 끝내 사망
해병대 "훈련병 모두 방탄모+방탄복 착용한 것으로 확인"­… 수류탄 폭발로 훈련병 끝내 사망
  • 승인 2014.09.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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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대 수류탄 폭발

[SSTV l 김나라 기자] 해병대 훈련장에서 수류탄이 폭발해 훈련병 1명이 숨지고, 교관 등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병대 1188기 박모 훈련병(19)은 16일 오전 10시22분께 경북 포항시 해병대 교육훈련단 수류탄 투척 교장에서 훈련 중 수류탄 1발이 폭발해 숨졌다.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박 훈련병은 세열수류탄(KG-14)의 안전핀을 뽑은 뒤 던지려는 순간 손에 쥐고 있던 수류탄이 폭발하면서 오른쪽 손목이 절단되고 얼굴 등에 파편이 박혔다. 그는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사고발생 6시간여 만에 숨졌다.

황 중사(26) 등 2명은 수류탄 파편과 폭발 충격으로 팔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수류탄 폭발 사고를 당한 훈련병들은 지난달 25일 입소해 6주간의 훈련 중 3주차 훈련을 받던 중이었다.

해병대 관계자는 "수류탄 투척 훈련에 참여한 훈련병들은 모두 방탄복과 방탄모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시 훈련을 담당한 교관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해병대 수류탄 폭발 사고에 네티즌들은 "해병대 수류탄 폭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해병대 수류탄 폭발, 군 사고 끊이질 않네" "해병대 수류탄 폭발,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병대 수류탄 폭발 / 사진 = KBS 1TV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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