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회의원이 '세월호 참사' 작품으로 미술대전 특선
전 국회의원이 '세월호 참사' 작품으로 미술대전 특선
  • 승인 2014.09.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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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균 전 의원의 '노란리본' 작품

[SSTV l 이제나 인턴기자] 김재균 전 국회의원이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미술작품을 제출해 수상했다.

김 전 의원은 제3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에서 세월호 참사를 그린 ‘노란리본’(유화·162㎝×130㎝) 작품으로 특선에 입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작품 노란리본은 민중의 고뇌에 찬 절망을 불심으로 승화시키고자 했던 염원을 간직한 운주사 천불천탑과 세월호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온 국민의 염원이 다르지 않다는 생각에서 제작됐다.

시인이자 서양화가로도 활동 중인 김 전 의원은 운주사 시리즈와 남도의 사계절을 화폭에 담아오고 있다.

‘미완의 세계’로 대표되는 작품활동은 지난 2003년 개인전을 시작으로 총 7차례의 작품전을 열었다.

또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5회와 지난 2004년 특선을 수상할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다.

김 전 의원은 “5개월째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이 지지부진하고 이를 바라보는 국민과 유가족의 상처는 요원하기만 해 작품을 구상하게 됐다”며 “미완의 얼굴을 한 운주사의 불상조차 노란리본을 달만큼 세월호 문제를 바라보는 국민의 심정이 하나 되는 염화미소의 세계를 구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해 무등산을 주제로 한 2인 공동기획전과 개인전, 초대전 등을 열었다. 김 전 의원은 목우회, 전우회, 가톨릭미술가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양산동 작업실에서 작품 창작에 매진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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