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투자 열기에 '최대 218억 달러' 자금조달 전망
알리바바, 투자 열기에 '최대 218억 달러' 자금조달 전망
  • 승인 2014.09.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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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이제나 인턴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투자 열기에 '최대 218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앞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투자 열기 고조에 기업공개(IPO) 공모가 범위를 상향 조정했다.

알리바바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한 서류에서 공모가의 범위를 종전의 60~66달러에서 66~68달러로 올렸다.

공모가 범위 내에서 최고가에 주식 발행이 이뤄질 경우 알리바바는 이번 IPO를 통해 3억2000만 주를 매각, 최대 217억6000만 달러(약 22조539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지난 2012년 기록한 160억 달러(약 16조5728억원)를 가뿐히 뛰어넘는 수준이다.

아울러 알리바바는 IPO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때 추가로 4800만 주를 발행할 수 있는 초과 배정 옵션이 있다. 그렇게 되면 IPO 규모는 최대 250억2400만 달러(약 25조9198억원)에 달해 2010년 7월 중국농업은행이 세운 미국 IPO 사상 최대 기록인 221억 달러(약 22조8912억원)를 갈아치우게 된다.

초과 배정 옵션은 IPO 주관사가 기존 주주로부터 초기 공모물량 외 주식을 공모가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한편 알리바바의 공모가는 오는 18일 최종 결정되고, 다음날 뉴욕증시에서 ‘BABA’라는 종목 코드로 첫 거래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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