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재무장관, 2년5개월만 호주서 만난다”
“한중일 재무장관, 2년5개월만 호주서 만난다”
  • 승인 2014.09.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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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원다혜 인턴기자] “한중일 재무장관, 2년 5개월만 호주에서 만난다”

한국과 중국, 일본 정부가 약 2년 5개월만에 3개국 재무장관 회의를 여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20~21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리는 호주 케언스에서 3국 재무장관 회의도 함께 연다는 계획이다.

3국간 재무장관 회의는 일본의 2차 아베 신조 정권 출범 이후 열리지 않고 있다. 일본은 3개국 재무장관 회의를 정체돼 있는 한국, 중국과 금융 협력을 진행하는 계기로 삼을 생각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한중일은 매년 5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에 맞춰 재무장관회의를 열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아소 다로(麻生太郎) 재무장관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한·중이 반발해 중지됐으며, 올해는 한국에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해 열리지 못했다.

한일과 중일 각각 양자간 금융 협력도 막혀 있다. 한일 사이에서는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통화교환 협정에서 외환유통 (통화스왑) 범위가 축소돼 이를 재검토하는 것이 과제라고 신문은 전했다.

중일 사이에서는 금융협력의 일환으로 일본이 중국 국채를 매입하기로 합의했지만 2년 이상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논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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