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폴 고티에, 기성복 사업 철수...27일 파리서 마지막 컬렉션
장 폴 고티에, 기성복 사업 철수...27일 파리서 마지막 컬렉션
  • 승인 2014.09.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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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

[SSTV l 원다혜 인턴기자]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62)가 27일 파리서 마지막 컬렉션을 열고 기성복 사업에서 철수한다.

장 폴 고티에가 기성복 사업에서 손을 뗀다고 AF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장 폴 고티에 패션하우스가 발표한 성명에서 앞으로 그는 기성복 제작을 접고 오트쿠튀르(고급 여성복 제작)와 ‘르 말’(le male)과 같은 향수 라인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동안 그는 약 40년간 기성복을 만들어왔다.

   

고티에는 패션 잡지인 ‘워먼스 웨어 데일리’(Women’s Wear Daily)와 인터뷰에서 “이번 결정은 회사의 장래에 대한 깊은 평가를 내린 이후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언제부턴가 나는 쿠튀르 작업에서 진실한 성취감을 맛보았다. 이는 창의성과 연구와 실험에 관한 내 취향을 발현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고티에의 기성복 사업 철수로 몇 명의 직원들이 영향을 받을지 아직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그의 마지막 기성복 컬렉션은 오는 27일 파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프랑스 태생의 고티에는 뤽 배송 감독의 영화 ‘제5원소’ 의상과 팝가수 마돈나의 원추형 브라(cone bra)를 제작하며 디자이너로 명성을 쌓았다.

그는 1978년 첫 의상컬렉션을 선보인 이후 쿠튀르와 기성복, 향수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사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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