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산 사케 수입, 방사능 유출 이후 3년 간 '네티즌들 경악'
후쿠시마산 사케 수입, 방사능 유출 이후 3년 간 '네티즌들 경악'
  • 승인 2014.09.11 1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STV l 온라인뉴스팀] 2011년 3월 14일 발생한 원전 폭발사고 이후에도 후쿠시마산 사케가 국내에 계속 수입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은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기반을 둬 원전사고 이후 후쿠시마산 사케 국내 수입량이 2011년 57건 1만4176kg, 2012년 49건 6612kg, 2013년 27건 4073kg, 2014년 7월까지 3건 576kg이었다고 발표했다. 후쿠시마 인근 13개 현에서 만든 사케는 전체 수입량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 사케 전체 수입량은 2007년 1239건 1347톤, 2008년 1725건 1839톤, 2009년 2218건 2347톤, 2010년 3125건 3203톤, 2011년 3200톤, 2012년 2280건 3127톤, 2013년 2371건 3647톤, 2014년 7월 현재 1160건 1823톤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후쿠시마산 사케 수입과 관련해 식약처에서는 사케 수입 제한이 없어 후쿠시마산 사케가 계속 국내 수입됐다고 설명했다. 또 후쿠시마 인근 13개 현은 일본 정부가 발행한 방사능 검사증명서와 생산지 증명서를 제출하고 나머지 34개 현은 생산지 증명서를 제출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수입 과정에서 방사능 정밀검사를 거친 것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방사능 정밀검사는 제조일자 기준으로 1건만 표본검사가 진행돼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목희 의원 주장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후쿠시마산 사케 수입, 대책이 시급하다" "후쿠시마산 사케 수입, 자국민의 안전도 생각해주기를" "후쿠시마산 사케 수입, 원산지 확인하며 먹어야하는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뉴시스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