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터널 증후군이란? 지나친 손목 사용에 인대 두꺼워져 ‘통증’
손목 터널 증후군이란? 지나친 손목 사용에 인대 두꺼워져 ‘통증’
  • 승인 2014.09.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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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목 터널 증후군이란

손목 터널 증후군이란? 지나친 손목 사용에 인대 두꺼워져 ‘통증’

[SSTV l 이아라 기자] 대표적 명절 후유증인 손목 터널 증후군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손목 터널 증후군이란 손목 앞쪽 피부조직 밑에 뼈와 인대들로 형성된 작은 통로 중 9개의 힘줄과 정중신경이 손 쪽으로 지나가는 곳에 통증이 생긴 것을 가리킨다.

손목 터널 증후군의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과도한 손목 사용으로 손목 터널을 덮고 있는 인대가 두꺼워져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경우가 흔하다. 

특징적 증상은 손목 통증과 함께 엄지와 검지 및 중지 등 손바닥에 저림, 이상 감각이다. 통증이 심해지면 잠자는 동안에도 손이 불에 타는 듯한 통증을 느껴 잠에서 깨고 난 후 손목을 털거나 손목을 움직여야 통증이 가라앉기도 한다.

손목 터널 증후군이 상당 부분 진행되면 엄지 근육의 쇠약 및 위축이 나타나기도 하며 손의 힘이 약해지거나 손목 사용이 힘들어지는 마비 증세가 일어나기도 한다. 손이 부은 것 같은 느낌이 들지도 하지만 실제 부어오르지는 않는다.

초기 증상이 미약해 파스 등의 자가 치료를 통해 스스로 참는 경우가 많아 상당수 환자가 근의 위축이 오래 진행돼 운동기능의 장애가 나타났을 때 병원을 찾게 된다. 손목 터널 증후군 증상 초기에는 손목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찜질이나 마사지, 약물치료, 보조기 착용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이용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3개월 이상의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수술을 통해 손목 터널을 넓혀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손목 터널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 손목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동작이 주요 발병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평소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생활 속에서 손목을 보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손목 터널 증후군이란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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