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고도비만 유병률 가장 높아… 남성 10명 중 1명 ‘적신호’
20대 고도비만 유병률 가장 높아… 남성 10명 중 1명 ‘적신호’
  • 승인 2014.09.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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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고도비만 유병률

20대 고도비만 유병률 가장 높게 측정돼… 남성 10명 중 1명 ‘적신호’

[SSTV l 이아라 기자] 20대 고도비만 유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9일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토대로 성인 비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BMI) 25 이상 비만 유병률은 전체 성인의 32.8%였다.

BMI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에 나눈 값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부는 아시아 지역 특성을 고려해 BMI 23 이상을 과체중, 25 이상을 비만으로 분류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의 비만 유병률이 39.2%로 가장 높았고, 60대 38.5%, 50대 34.1% 순이었다. 특히 남성의 비만율이 높아 40대 남성의 45%가 비만이었다.

하지만 체질량지수 30 이상의 고도비만은 오히려 젊은 연령대에서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성인의 고도비만 유병률은 4.8%였으며 20대가 6.2%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6.0%로 뒤를 이었다. 그중 여성은 2.4%, 남성은 9.6%로 20대 남성의 고도비만 유병률이 특히 높았다.

질병관리본부는 “BMI 30 이상에서 20대 고도비만 유병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볼 때 성인 초기부터 비만 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게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연령 및 성별에 따라 지속적인 비만 유병률에 대한 모니터링과 함께 위험군의 건강수준을 개선할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대 고도비만 유병률 / 사진 = 뉴시스(연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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